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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속도 향상법 (인터벌, 근력보완, 자세교정)

by infosofo 2025. 7. 20.

러닝 속도 향상법 (인터벌, 근력보완, 자세교정)관련 사진
햄스트링 둔근 강화 근력운동 사진

 

러닝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지금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을까?”라는 목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오래 달리는 것만이 아닌, 속도를 높이기 위한 러닝 훈련은 전략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닝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인터벌 트레이닝, 근력운동 보완, 자세 교정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러닝 실력 향상과 기록 단축을 꿈꾸는 러너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실전 가이드입니다.

속도를 높이는 훈련, 인터벌 트레이닝의 원리와 실전법 (인터벌)

러닝 속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인터벌 트레이닝’입니다. 이는 고강도의 러닝 구간과 회복 구간을 번갈아 반복하는 훈련 방식으로, 심폐 지구력 향상과 함께 스피드 능력도 동시에 향상시켜 줍니다. 단순히 오래 달리기만 하는 지속주보다 훨씬 더 강도 있는 훈련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예를 들어, 400m를 전력에 가깝게 달리고 1~2분 동안 천천히 조깅하거나 걷는 구간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이를 4~6회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심박수 조절 능력과 러닝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200m 간격으로 훈련을 구성하고, 숙련될수록 800m, 1000m로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인터벌 훈련은 고강도 구간에서 몸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뒤, 회복 구간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반복해서 익히게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몸은 산소 소비 능력(VO2 Max)을 높이고, 젖산 역치(피로가 급격히 쌓이는 시점)를 향상시키며, 결과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과도한 인터벌은 오히려 근육 피로와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훈련 전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러닝 워치나 러닝 앱(스트라바, 가민, 나이키 런클럽 등)을 활용하면 각 구간의 페이스와 심박수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어 훈련 효율이 더욱 올라갑니다.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근력운동의 중요성 (근력보완)

러닝은 단순히 하체 근육만 사용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하체는 물론 코어 근육, 엉덩이 근육, 심지어 상체까지 고루 발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러닝에서는 특히 지면 반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튼튼한 근육이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근육은 햄스트링둔근(엉덩이 근육)입니다. 이 두 부위는 러닝 시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역할을 하며, 근력이 부족하면 보폭이 짧아지고 속도가 제한됩니다. 스쿼트, 런지, 데드리프트 같은 기본적인 하체 근력 운동은 러너에게 반드시 필요한 루틴입니다. 또한 종아리 근육(비복근과 가자미근)을 단련하면 지면에서 빠르게 튕겨 오르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점프 스쿼트, 박스 점프, 카프 레이즈 등은 폭발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이런 훈련은 지면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러닝 속도를 자연스럽게 올려주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한편, 코어 근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복근, 복사근, 요추 근육 등이 단단하게 받쳐줘야 러닝 중 상체 흔들림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플랭크, 마운틴 클라이머, 러시안 트위스트, 데드버그 등의 코어 운동을 주 2~3회 꾸준히 병행하면 러닝 자세가 흔들리지 않고 속도도 안정적으로 향상됩니다. 근력운동은 러닝 훈련일과는 별도로 진행하거나, 러닝 후 휴식일에 집중적으로 해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균형 있게 구성하면 체력과 스피드가 함께 올라가며,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자세는 속도의 적, 러닝 자세 교정법 (자세교정)

아무리 훈련과 근력 보완을 해도, 러닝 자세가 잘못되어 있다면 속도는 쉽게 한계에 도달합니다. 러닝 자세는 속도, 효율, 부상 방지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상체의 안정성과 팔의 움직임, 발의 착지 방식이 러닝 속도를 좌우합니다. 우선 상체는 약간 앞쪽으로 기울인 상태가 좋습니다. 너무 세우면 허리에 부담이 가고, 너무 숙이면 호흡이 얕아지게 됩니다. 이상적인 기울기는 약 5도 내외이며, 시선은 항상 10~15미터 앞을 바라보아야 자연스럽게 상체가 전방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팔의 움직임은 러닝 리듬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팔은 90도 각도를 유지한 채 몸 옆에서 자연스럽게 전후로 움직이되,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팔이 너무 앞뒤로 크거나 옆으로 흔들리면 에너지 낭비가 발생하고, 속도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보폭과 착지 방식도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보폭이 넓으면 착지가 발 앞쪽이 아니라 뒤꿈치 쪽에 먼저 닿게 되어 충격이 커지고 속도도 느려집니다. 따라서 미드풋 착지가 가장 안정적이며, 발이 지면에 닿는 시간도 짧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끝이 지면을 스치듯 닿고 바로 튕겨 나가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호흡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깊고 규칙적인 복식호흡을 익혀야 합니다. 보통 2:2 호흡(2보에 들이쉬고 2보에 내쉬기)이나 3:2 호흡 리듬이 추천되며, 코와 입을 병행해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달리는 습관은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주범입니다. 음악을 듣더라도 가방이나 암밴드에 넣고, 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러닝 자세가 유지되고 속도도 향상됩니다. 요약하면, 올바른 자세는 속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자 필수 조건입니다. 자신이 달리는 모습을 촬영해 보거나, 거울 앞에서 자세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교정 방법이 됩니다.

 

러닝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이 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략적인 인터벌 훈련, 근육을 강화하는 웨이트 보완, 올바른 자세의 유지가 삼위일체로 작용해야 속도는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지금 당장 ‘많이’가 아닌 ‘효율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으로 전환해보세요. 목표하는 페이스, 도달하고 싶은 기록이 여러분의 눈앞에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